발리는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문화, 합리적인 물가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인기 휴양지입니다. 하지만 자유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예산 계획, 날씨에 따른 옷차림, 교통편을 미리 알아두면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리 자유여행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발리 여행 예산 –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발리 여행의 총예산은 항공권, 숙박비, 식비, 교통비, 액티비티 비용 등을 포함해 계획해야 합니다. 항공권은 비수기(3~6월, 9~11월)에는 왕복 40~60만 원대에 구할 수 있지만 성수기(7~8월, 12~2월)에는 70~10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비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나 3성급 호텔은 1박에 2~5만 원, 중급 리조트는 1박에 10~20만 원, 고급 풀빌라는 1박에 30~1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식비는 로컬 식당에서 먹을 경우 한 끼 3~5천 원 수준이며, 관광지 레스토랑에서는 1만 원 이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의 교통비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만 이동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랩(Grab) 택시는 짧은 거리 기준 1~3천 원 정도이며, 하루 종일 이동할 경우 렌터카나 오토바이를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오토바이 대여료는 하루 약 5천 원~1만 원이며,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기사 포함 렌터카를 하루 3~5만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 비용은 서핑, 스노클링, 요가 클래스 등 종류에 따라 다르며, 평균적으로 2~5만 원이 소요됩니다. 또한 발리 주요 관광지인 울루와투 사원, 타나롯 사원 등의 입장료는 1~2천 원 수준이며, 고급 스파나 마사지샵에서는 1시간 기준 2~5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배낭여행 스타일로 다녀오면 1주일 기준 50~70만 원, 중급 호텔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면 100~150만 원, 고급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면 200만 원 이상이 소요됩니다.
2. 발리 날씨 – 계절별 옷차림과 여행 준비물
발리는 연중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건기(4~10월)와 우기(11~3월)로 나뉘며 여행 시기에 따라 준비해야 할 옷차림이 달라집니다. 건기에는 평균 기온이 27~30도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며 습도가 낮아 활동하기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반팔, 반바지, 가벼운 원피스 등을 준비하면 충분하며, 강한 자외선을 대비해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를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발리의 사원 방문 시에는 짧은 하의가 금지되므로 사롱(허리에 두르는 천)을 준비하거나 입구에서 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기는 평균 기온이 26~29도로 여전히 덥지만 습도가 높고 스콜(짧고 강한 소나기)이 자주 내립니다. 따라서 방수 기능이 있는 얇은 우비나 접이식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신발도 젖지 않는 샌들이나 아쿠아슈즈를 추천합니다. 또한 발리는 모기가 많은 지역이므로 모기퇴치제나 벌레 기피 스프레이를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복은 필수이며, 리조트에서 수영을 즐길 계획이라면 비치 타월과 방수팩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에서 밤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갈 수 있어 가벼운 가디건이나 얇은 긴팔을 준비하면 좋으며, 특히 우붓이나 브두굴 같은 고지대 지역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수 있으므로 긴 바지를 챙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발리는 실내 냉방이 강하기 때문에 식당이나 쇼핑몰 방문 시 대비해 긴팔 옷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 편리한 이동을 위해 작은 백팩이나 크로스백을 챙기고, 전자기기 충전을 위해 동남아 전용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발리 교통 – 공항 이동과 시내 교통 수단
발리의 교통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택시, 그랩(Grab), 호텔 픽업 서비스가 있습니다. 공항 공식 택시는 요금이 고정되어 있으며, 꾸따까지 약 15,000~20,000 IDR(한화 약 1~1.5만 원), 우붓까지는 약 30,000~40,000 IDR(한화 약 3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공항 택시는 요금이 비싼 편이라 대부분의 여행자는 그랩을 이용하는데, 공항 내에서 바로 호출할 수는 없고 지정된 픽업 구역에서 탑승해야 합니다. 그랩을 이용하면 꾸따까지 10,000 IDR(한화 약 8천 원), 우붓까지 25,000 IDR(한화 약 2만 원) 정도로 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보통 20~40만 루피아(한화 약 2~4만 원) 정도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발리 시내에서는 주로 그랩이나 택시를 이용하며, 그랩은 미리 요금이 정해져 있어 바가지요금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블루버드(Blue Bird) 택시가 가장 신뢰할 수 있으며,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택시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하루 30~50만 루피아(한화 약 3~5만 원) 정도이며, 기사 포함 렌터카는 60~100만 루피아(한화 약 6~10만 원) 정도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리는 도로가 혼잡하고 오토바이가 많아 직접 운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사 포함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결론
발리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액티비티로 자유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예산을 미리 계획하고, 여행 시기별 옷차림을 준비하며, 공항 이동 및 시내 교통수단을 미리 숙지하면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발리 자유여행을 알차게 계획해 보세요!